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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엄마가 생길 것 같은데요. 안녕하세요 초3 여자아이인데요. 저는 3살때 친엄마가 돌아가시고지금까지 아빠랑 둘이서 살았습니다.아빠가
안녕하세요 초3 여자아이인데요. 저는 3살때 친엄마가 돌아가시고지금까지 아빠랑 둘이서 살았습니다.아빠가 오늘 새엄마되실 분을 소개시켜 주신다고 집으로같이 오신다는데요. 오늘 처음보는데 인사하고 어떻게 대해드려야 하나요?새엄마 되실 분은 아빠 초등학교 동창이시고 착하신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옛날에 아빠가 아빠친구라면서 영상통화하다가 저에게 잠시 소개해준 적 있어서 그때 얼굴 본 적은 있는데 실제로 만나는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아직 결혼 전이여서 엄마라고 부르기는 부담스러운데 제가 아빠친구 분을 머라고 불러드리면 좋아할까요? 저는 아줌마라고는 부르고싶지않습니다. 아줌마라고 부르는 것은 저는 예의가 아니라고생각하고 그 분께서도 불쾌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아직 엄마라고 부르기는 부담스럽고 머라고 부르는 것이친근하고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너무 예쁘고 착한 고민을 해줘서 읽는 사람 마음까지 따뜻해졌어요.
아빠와 새로 만나시는 분이 잘 지낼 수 있도록 먼저 이렇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모습, 정말 멋지고 대견해요.
우선, 그분을 어떻게 부를지 고민하는 마음도 아주 잘 이해돼요.
‘아줌마’는 조금 거리감이 있고, ‘엄마’라고 부르기엔 아직 어색할 수 있죠.
그래서 처음에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편하고 존중이 느껴지는 호칭을 정하는 게 좋겠어요.
예를 들면요
1. 이름 + 이모
예: 그분 이름이 수진이면, “수진이모”
- 아이가 먼저 이렇게 부르면 어른도 훨씬 편하게 다가올 수 있어요.
- ‘이모’는 따뜻하고 친근한 느낌이 들면서도, ‘엄마’처럼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은 중간 단계가 될 수 있어요.
2. 그분이 원하는 호칭을 직접 물어보기
“제가 어떻게 불러드리면 좋을까요?” 하고 예의 바르게 물어보는 것도 아주 멋진 방법이에요.
이렇게 말하면, 그분도 ‘이 아이가 나를 존중해주는구나’ 하고 기분 좋게 느끼실 거예요.
3. 아빠 친구라고 편하게 부르기
처음엔 “아빠 친구분”이라고 부르다가 나중에 친해지면 자연스럽게 이모나 다른 호칭으로 바꿔도 괜찮아요.
처음부터 꼭 정하지 않아도 돼요. 조금씩 친해지면서 바꿔나가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가장 중요한 건 지금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가 주는 것이에요.
말투도 예쁘고 생각도 어른스럽게 하니까, 그분도 너를 아주 예쁘고 사랑스럽게 봐주실 거예요.
너무 긴장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하고 인사해 주면 그걸로 이미 훌륭한 첫 만남이 될 거예요.
질문자분께서 고민해 준 것처럼 마음을 담은 태도가 가장 중요한 거아닐까요?
응원할게요! 오늘 만나면 웃으면서 따뜻하게 인사해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