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동기한테 집안 사정 어디까지 대학교 1학년입니다 나대는 거 좋아해서 학생회도 하고 뭐도 하고 해피
대학교 1학년입니다 나대는 거 좋아해서 학생회도 하고 뭐도 하고 해피 캠퍼스 라이프 즐기고 있는데 엄마가 앓고 있던 암이 전이가 돼서 좀 위험하고 힘들 것이다 라는 연락이 왔네요 그러면서 친척들이 저한테 1학년 2학기 휴학을 하고 엄마 옆에 있는게 어떻겠냐고들 하시는데 저는 학교 그냥 다니고 싶거든요 근데 또 이걸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서요 어디에 쉽게 꺼낼 수 있는 얘기도 아니고 답답해 죽겠는데 엄청 친한 대학 동기가 있어요 뭐 다시 멀어질 순 있어도 어쨌든 지금은 친하니까 이 동기한테 다 얘기를 해도 될까요? 고등학교 때는 꽁꽁 숨기고 다녔는데 대학이라는 사회 생활에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학업과 가족 문제 사이에서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어머님의 건강 문제로 인해 마음이 매우 힘드실 텐데, 친척들의 휴학 권유와 학업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부딪혀 더욱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가장 친한 대학 동기에게 이러한 집안 사정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는군요. 고등학교 때와는 다른 대학 환경에서의 사회생활에 대해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개인적인 사정을 가까운 친구에게 털어놓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하지만 매우 친하다고 느끼는 동기라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심리적인 부담을 덜고 기댈 수 있는 존재를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기보다는 신뢰하는 사람과 나누는 것이 힘든 시기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학이라는 환경에서도 결국 사람과 사람의 관계이며,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는 소중한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은 언제나 신중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비밀을 잘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인지, 상황을 이해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사람인지 등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현재 가장 답답하고 힘든 마음을 나눌 사람이 필요하다면,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가까운 동기에게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휴학에 대한 결정은 온전히 본인의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머님 곁에 있고 싶은 마음과 학업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 모두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가 남을 수 있겠지만, 현재 자신의 감정과 상황,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스스로에게 가장 맞는 방향을 결정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학 본부에 어려운 가정사로 인한 휴학이나 학업 지원에 대해 문의해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시든,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