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처음 질문 써봅니다.서울에 사는 이제 중3올라가는 남학생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처음 질문 써봅니다.서울에 사는 이제 중3올라가는 남학생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안녕하세요.처음 질문 써봅니다.서울에 사는 이제 중3올라가는 남학생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학창시절 공부를 잘하셔서 명문대를 나오시고 형과 누나도 다 공부를 잘해서 둘다 해외로 유학을 갔습니다. 주변 환경 수준이 높은데 저는 친구들 사이에서 공부를 잘하는편이 아닙니다. 저도 이제 고등학교 갈 준비를 시작해야하고, 그만큼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너무 멀리와버린것같습니다.학원에서 내준 숙제도 미루다가 제대로 하지못하거나 답지를 베끼고, 수업도 제대로 안듣고 집에 와선 12~1시정도까지 게임 하다가 잡니다. 공통수학1 초반부 하고있는데 학원에서 꼴등입니다.학원과 부모님은 제가 잘하고있는줄아십니다.제가 많이 늦둥이다보니 형 누나는 빡세게 공부 시키시고 저는 그냥 학원만 다니게하시는데 빡센 대형 학원들을 다 다녀보았지만 답지 베끼는 것을 들키고 동네 소형학원으로 옮겼는데 습관을 고치는게 힘듭니다.형누나는 이맘때쯤 고등학교 과정 한번 훑었다고 했는데 저는 답지나 베끼고있고...심지어 이번 설 연휴가 길어서 일주일을 통째로 놀아서 생활패턴도 엉망입니다.다시 시작하려고해도 밀린 숙제와 할것들이 너무 많아서 엄두가 안납니다. 그런데 이번에 부모님이 링컨 캠프?를 가라고 하셨습니다. 찾아보니 대충- 나의 이야기, 꿈을 말하는 '꿈너머꿈 2분 스피치'- 꿈을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기본기인 몸,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 훈련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조절 능력 키우기'-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경청을 배우는 '9형제 자매' 만나기- 과잉 의존되어 있는 스마트폰으로부터 멀어져 보는 '디지털 디톡스' 이런 프로그램들을 한다고합니다. 작년에도 개학 직전까지 필리핀에 영어캠프 가라고해서 가기싫다고 했지만 결국엔 갔었습니다. 힘들고 물도 제대로 안나오는 열악한 환경에 충격도 먹고 실력향상도 느끼지 못해서 차라리 캠프 갈바에 학원이나 평소처럼 다니고 친구들도 보고 싶은데 캠프를 일주일씩이나 갔다 오라고 하십니다. 저는 솔직히 너무나도 가기 싫습니다.새로운 곳에서 처음보는 사람들하고 일주일 동안 지낼걸 상상하니 소심한 저에게는 매우 끔찍하고 이런 캠프 프로그램에 대한 좋은 기억이 없기도합니다. 또한 저는 매년 개학 바로 전날 머리를 깎아서 처음 보는 반 친구들에게 못보이는게 싫었습니다.그래서 작년부터는 꼭 개학 적어도 2주전엔 파마를 하거나 깎아서 개학날에는 자연스러운 머리가 되어 반 애들에게 잘 보이고싶은 목표가있었는데 작년엔 필리핀으로 캠프를 가서 실패해서 이번엔 꼭 이 목표를 이루고싶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계속 가기 싫다고 말씀드렸지만부모님이 "다 너 좋으라고 가라는거야. 맨날싫다고 하지말고 매일 게임하고 하고싶은대로만 하면 우리나라에서 못살아남아 내년에 고등학교 가는데 장래희망도 생각해보고 그러라고 가라는거야." 라고 말씀하시는데 가는게 맞을까요? 아님 학원이나 다닐까요? 어떻게 하면 망쳐져버린 제 생활습관을 고칠수있을까요? 저는 이미 글른걸까요?도와주세요.긴 고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헉!!!! 우아 정말 아니에요 ㅠ 제 주변에도 필리핀 갔다온 친구가 한 명, 캐나다 갔다 온 친구가 한 명인데, 지금 거기 8 개월 갔다 온 친구 영어 내신 5 등급입니다… 간다고 다 잘하는 거 아니라고 어필하시고, 본인이 게임 안 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진짜 단언컨대 늦은 거 아닙니다. 고1 때 올 3 이던 친구 고2 때 각성해서 올1 만든 거 봤어요. 지금부터라도 다잡을 수 있어요. 따라가기 힘든 게 있으면 질문을 꾸준히 하시고 계속 고민하는 습관읗 기르세요. 빡센 학원에 가는 걸 추천하는데 힘들겠다 싶음 1 시간 공부 30 분 게임 이런식으로 보상을 줘 가면서 해보세요.
중요한 시기인 것은 맞으나 이 시기가 모든 걸 결정하진 않아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그리고 저였다면 부모님께 가기 싫은 이유 전부 말하고 바뀌는 모습을 보여드렸을 것 같아요. 필리핀 캠프… 영어 실력 많이 안 늡니다. 공부를 위한 영어는 더더욱이요.부모님께선 게임 할 바엔 거기라도 가라는 마인드신 것 같으니, 부모님 눈 앞에서 게임을 줄이시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ㅠㅠ
화이팅 하세요! 고등학교 물론 힘들지만 전 중학교 때보다 고등학교 때가 더 재밌는 추억이 많았네요. 기대를 갖고 들어가시길.. 절망만 가득한 곳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