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안이런던 애인이 실수한거같은데.. 전 20대후반 여친은 30대중반. 프리랜서 하면서 집에서 사이버대 10:30-11:30 온라인시험하고
전 20대후반 여친은 30대중반. 프리랜서 하면서 집에서 사이버대 10:30-11:30 온라인시험하고 집에서 배달음식. 얘는 나 시험중에 잠든듯. 참고로 얘랑 나랑 같은 도시에 5분 안 거리임.얘는 오늘 4시부터 회식, 저랑 가까운 번화가에서 회식, 저 파마하고 6시 쯤 끝나 차타고 집가려는데 회식장소 부근에서 담배한대 피자해서 그 번화가 중 호텔앞 부근에서 만나 담배피고 빠이하고 사람들은 못보고 빠이.10시 반에 귀가라고 시계랑 브이히며 사진보냄. 그러고 연락두절하다가.. (원래 그동안 회식땐 어디든 음식사진포함 무조건 사진보냄.)그러고 한참 연락없다가 자는줄알고 먹다가 저렇게 카톡옴.. 백퍼 저건 누가 안나와서 기다린다는거 같은데.... 내가 이상한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
평소 회식 때는 음식 사진 등 디테일하게 공유하던 애인이
이번에는 호텔 앞에서 담배 한 대 피우고 헤어진 후
10시 반쯤 "귀가했다"는 인증샷만 남기고 한참 연락이 없다가
갑자기 이상한 말 ("다음 사람 안 나와서 기다리는 듯한 뉘앙스")을 카톡으로 보냄.
그래서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신 직감은 틀리지 않았다고 봐요.
상대방을 몰아붙이지 않으면서도 진심을 확인하고 싶은 거니까, 가벼운 말투 + 호기심 섞인 질문으로 접근하는 게 좋아요:
> "근데 어제 카톡에 ‘다음 사람 안 온다’는 말이 무슨 뜻이었어?
그냥 궁금해서~ 말하다 마는 거 같아서 ㅎㅎ"
이렇게 하면 공격적으로 느껴지지 않으면서도, 상대가 설명할 기회를 줄 수 있어요.
만약 여기서 얼버무리거나, 말이 앞뒤가 안 맞으면… 그건 별도의 판단 포인트가 되겠죠.
귀가했다고 한 후 1시간 반 넘게 아무 연락 없이 '기다리는 뉘앙스'의 메시지를 보낸 점
회식 장소가 질문자님과 가까운 곳인데도 단 둘이 담배만 피고 바로 헤어진 점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패턴 (사진 없음, 대화 흐름 없음)
이런 건 무조건 ‘바람이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마음의 준비는 해두는 게 좋아요.
이 상황이 마음에 걸려서 계속 신경 쓰이거나, 어떤 식으로든 정리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말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