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20살 된 여자입니다대학 들어가기 전 친구들과 추억쌓을 겸 1박2일로 펜션잡고 놀러가기로 했습니다돈,시간 다 되는데 문제는 부모님 허락입니다..아빠는 괜찮지만 엄마가 매우 엄격하십니다어느정도냐면 중1~중2 때는 친구들과 놀 때 허락 맡는것은 기본이고 놀러가서도 이동할 때나 중간중간마다 연락해야했고 중3~고2 때는 놀러갈 때 허락이 필요없어졌지만 중간중간 연락은 기본이였습니다.통금은 동네에서 놀 때는 8~9시였고, 여의도같이 집에서 3~40분 거리인 곳에 놀러가면 6시에는 무조건 출발해야했습니다.이성친구랑 노는 날엔 통금 오후 3시에 1시간 간격으로 전화가 왔고 그것도 모자라서 영상통화까지 걸었습니다시험기간이라서 스카에 가는 날에도 무조건 바로 집앞 스카에 가야했고 집 앞 스카여도 9~10시에는 무조건 집에 들어가야 했습니다고3 초반에는 친구들이랑 놀 때 동네는 10시, 좀 먼곳은 7~8시로 통금이 늘려졌고요 집에서 10~20분거리 도서관이나 스카에서 공부할 수 있게되었고 귀가 시간은 8~9시였습니다그래도 고3 후반, 즉 수능이 100일 남은 시점부터는 공부하고 귀가하는 시간이 늘려지긴했습니다10~11시 늦어도 11시30분으로 늘려졌습니다하지만 그마저도 어머니께서 데리러 오셔서 나아진건가 싶기는 하지만요..아무튼 이정도로 엄격하신 어머니께 여행계획이 결정되고 이틀 뒤에 허락을 받으려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내봤지만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안돼." 라며 단호하게 얘기하셨고 가고싶다고 어필을 하며 다시 얘기해보았지만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저 "안돼 시끄러 외박은 무슨 외박이야 말이 되는 소리를 해" 말만 반복하셨습니다그래서 제가 "오빠는 됐는데 왜 나는 안되냐" 라고 하니 "오빠는 남자잖아" 라는 조선시대같은 발언을 하더라고요일단 그 때는 알바를 가야해서 더 말을 하지않고 상황이 일단락 되었지만 그래도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첫 여행이 너무 간절했기에 다시 한번 허락을 받아보려합니다..제발 도와주세요..어떻게 하면 엄마를 설득하고 친구들과 여행갈 수 있을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