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6세 학생입니다.저희 부모님은 정말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하십니다그에 비해 전 매일 주말에 말그대로 끌려가듯이 교회로갑니다. 신이 있는지도 모르겠는데용돈 받을때마다 꼬박꼬박 매주 십일조 내고뭐 잘못한거 있으면 회개하라고 하고뭐 잘된일이라도 있으면 다 성령님의 뜻이라 합니다.동성애는 병이다 트렌스젠더는 정신병자다 가둬야한다.문앞에도십자가 거실 소파위도 책상에도 십자가매일 찬양 틀어놔서 진짜 노이로제 걸릴것 같아요아침에 5시에 새벽같이 일어나 가정예배하고밤에 아빠 퇴근시간에 맞춰서 또가정예배하고사도신경외우고주기도문 하고,진짜미칠것같아요....티비도 집에 없습니다. 휴대폰도 만14세 되는 날 받았습니다.지금 이 글 쓴 것도 들키면 휴대폰도 뺏기겠죠.욕할 때마다 뭐라 그래서 이젠 학교에서도 엄마가 볼까봐, 들킬까봐 입 밖으로 욕이 안나옵니다.신이 있다면 사랑한다는 자녀가 힘들어 하는 걸 보고도어쩔수 없으니 그냥 교회 쳐가고 아무 생각없고 응답없이 갈 곳 없는 기도나 쳐하라고 할까요?이렇게생각하는 제가 이상한것 같기도하고...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