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미대입시생인데 엄마가 평소에 너 때문에 돈 많이 든다고 입에 달고사는데 그건 그러려니 넘어가요. 미대입시가 돈 많이 드는건 팩트니까요근데 저번에 대학문제로 말다툼이 있었는데 그때도 너 때문에 돈 많이 든다며 엄마가 그정도 투자를 하는데 이런 말도 못하냐고 엄마가 너 학원 보낸다고 몇천만원 가까이 학원에 냈다고 하시면서 다른 애들은 대학 원서 접수하고 2학기에 시험도 안치니까 학원 끊고 알바하면서 돈 모은다는데 친구들처럼 편하게 대학가는 길을 두고 왜이렇게 돈 많이 드는 길로 갔냐면서 혼내는거에요그러더니 수능 끝나고 바로 알바한다고 했으니까 알바해서 300만원 갚고 대학 입학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땐 엄마가 화나서 그렇게 이야기한 줄 알았는데 며칠뒤에 또 300만원 갚고 대학가라고 하길래 알겠다니까 왜 계속 돈돈 거리냐고 말했더니 엄마가 진짜 갚는다고 했다? 300만원 부모한테 줄 때 덜덜 떠는지 본다. 너 키운다고 얼마나 돈을 가져다 바쳤는데 그정돈 줘야지 어떻게 갚을래? 모아둔 돈 좀 있나봐? 이러고 가더라고요.?근데 옛날에 고등학교 졸업하고나면 부모님한테 100만원 드릴 생각으로 중학생 때부터 한달에 4만원씩 모아둬서 지금 100만원 가까이 모아둔게 있어요 그래서 수능 끝나고 알바하면 300 충분히 모을 수 있을 것 같긴해요.300을 드릴 순 있지만 엄마가 지금 살고있는 지역대학 안가고 타지로 가면 너가 알바해서 알아서 월세부터 식비, 교통비 너가 벌어서 살라고 해서요 그럼 전 그동안 알바한 돈을 다 부모님한테 드리면 모아둔 돈이 없는데 어케 살아야하죠ㅋㅋㅋㅋ어디서 봤는데 일반대학 간 학생들은 성인돼서 부모가 돈 갚으라고 하면 어이없는 말일 수 있겠지만 예체능입시생들이나 돈 많이 들여서 대학간 학생들은 부모한테 돈 조금이라도 갚는게 도리라고 들었고 그 말에 공감을 하기에 갚고싶은 마음은 들지만 300은 이제 고등학교 졸업한 학생에게 너무 큰 돈 아닌가요..ㅜㅋㅋㅋㅋㅋ계속 저희가 살고 있는 지역대학 안가고 타지로 대학가면 생활비 때문에 돈 부족해서 인생 꼬인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너무 스트레스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