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고2) 내신이 5점대라서 그냥 정시밖에 답이 없는 것 같아서 정시로 틀려고 마음먹었는데 부모님께 정시 도전하겠다고 말씀드리는게 두려워요ㅠㅠ 가족들이 부정적인 반응이면 안흔들릴 자신도 없고 반대하면 어쩌지 싶은 불안감도 계속 들고 부모님이 지원해주실까 하는 걱정이 있어요 공부하려면 교재값이나 여러방면에서 돈이 많이 들텐데 저희 집이 잘사는 편도 아니고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부모님이 저한테 "우리 힘들다" "돈 많이 없다"소리를 하셔서 뭔가 금전적인 지원을 바라는게 죄스러운 기분이 들어요막 엄청 가난한 편은 아니거든요? 가족끼리 여행도 가려면 갈 수 있고 사고 싶은거 사고 먹고 싶은거 먹고 입고 싶은거 입을 수 있고 부족하게 자라진 않았는데도 부모님 돈으로 뭘 해달라고 요청하는게 어려워요
전 이미 망했어요. 이미 국어 6에 영어 7?8?까지 떠서 내신이 5점대거든요...
저도 똑같아요 저도 초5즈음에 계속 할머니께서 돈 없다 하셔서 진짜 돈 없는 줄 알았거든요. 우리 엄빠 벌이가 진짜 안좋은줄 알았어요. 근데 크고나서 보니깐 전혀 아니고 심지어 벌이 좋더라고요 ㅅ1ㅂ 저도 물론 눈치봅니다 아직까지 K장녀라서 그런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당당하게 설득하고 요구했습니다. 솔직히 요구하는게 미안해서 몇개 인강은 밥 굶어서라도 용돈 모아서 듣고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