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28살지금 맥도날드에서 일하고 있씁니다 작년에 컴퓨터 학원 국비지원받고 다녔지만 사무직 회계근데자격증취득을 못했씁니다자꾸미루고 공부도 잘안하고 그래서 아직 자격증도itq밖에없고뭐어떻게 기술직 자격증을딸까 아님 회계나 사무직을 정신차리고 다시 자격증을 취득할까 고민증입니다근데 요즘 자동화라 서울에서 운전기사 없이 운전하는 버스 공장에서도 자동화 기계 회계도 이제 자동으로 된다고 하는데 무슨 기술자격증을딸지 어떤게 해야될지 지금 혼란스럽습니다
고민이 많으셨을 텐데 이렇게 용기 내어 질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그동안 얼마나 마음이 복잡하고 힘드셨을지 느껴졌어요.
28살이면 충분히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나이예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 상황을 조금 더 정리해 드리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지 함께 고민해볼게요.
✅ 1) 사무직/회계 쪽은 ‘마음가짐’이 더 중요해요
이미 국비지원으로 학원도 다녀보셨고, ITQ 자격증도 있으신 걸 보면 시작은 잘 하신 거예요.
다만 자격증을 미루고 공부를 못 이어갔던 이유는, 그 분야에 대한 확신이나 동기부여가 부족했을 수도 있어요.
회계·사무 쪽을 다시 도전하신다면 '전산회계 2급', '컴퓨터활용능력 2급' 같이 실무에 바로 쓸 수 있는 자격증부터 시작해 보세요.
자격증 하나 따면 자신감도 생기고, 그게 동기가 될 수 있어요.
✅ 2) 기술직은 오히려 취업이 더 빠를 수도 있어요
요즘 용접, 전기, 배관, 건설기계, 설비관리, 산업안전, 전산응용기계제도 같은 기술직 자격증은 실무 인력 부족으로 인해 꾸준히 수요가 있어요.
자동화가 늘어나도 이런 현장 기술직은 당분간 절대 없어지지 않는 분야예요.
그리고 기술직은 자격증만 따면 비전공자도 취업 가능하고, 초봉도 사무직보다 높은 경우가 많아요.
✅ 3) 결정 기준: "내가 무엇을 더 오래 견딜 수 있을까?"
사무직은 앉아서 컴퓨터 앞에 오래 있는 것을 견뎌야 하고, 반복적인 자료 정리나 보고 업무가 많아요.
기술직은 현장이나 공장, 밖에서 몸을 써야 하는 일이 많지만, 일이 끝나면 비교적 깔끔하게 퇴근할 수 있어요.
→ 국비지원 재도전 (폴리텍대학 or 직업전문학교)
→ 추천 자격증: 전기기능사, 특수용접기능사, 기계정비, 설비보전 등
→ 6개월~1년 과정으로 취업 연계도 많아요.
→ 전산회계 2급 + 컴활 2급부터 다시 차근차근
→ 독학이 어려우면 온라인 강의(예: 이패스코리아, 에듀윌) 활용 추천!
지금처럼 고민하고 있다는 건 이미 한 발짝 나아간 거예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는 건 내 인생을 책임지고 싶다는 뜻이니까요.
‘하나만 제대로 끝내자’는 마음으로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