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이 말씀하신 “케이팝을 중국 쪽에서 다른 명칭으로 부르거나 자기 문화권으로 포함하려는 움직임”은, 실제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나 중국 내 일부 미디어에서 논의된 적이 있습니다.

케이팝의 기원과 정체성

케이팝(K-POP)은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에서 발달한 대중음악 장르이자 산업 브랜드입니다.

음악 스타일, 제작 시스템, 아이돌 트레이닝, 기획사 운영 방식 등 핵심 요소가 모두 한국에서 형성되었습니다.

중국의 ‘A-POP’ 시도

‘A-POP(Asia Pop)’이라는 표현은 과거 일본, 대만, 홍콩, 한국 등 아시아권 음악을 통칭하기 위해 일부에서 사용된 적은 있습니다.

중국이 이를 자국 중심으로 재정의해 케이팝을 흡수하려는 시도가 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나왔으나, 국제적으로는 ‘케이팝’이 독립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어 쉽게 대체되기 어렵습니다.

문화·콘텐츠 주도권 문제

한류는 대한민국 정부와 민간이 오랜 기간 투자·홍보하여 만든 대표 문화 자산입니다.

동북공정처럼 역사·문화 기원을 왜곡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경우, 학계·정부·엔터테인먼트 산업 차원에서 공식 대응이 가능합니다.

이미 K-POP은 글로벌 차트·시상식·팬덤 시스템을 통해 ‘한국 문화’로 명확히 인식되고 있어, 단순 명칭 변경만으로 주도권을 빼앗기는 상황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습니다.

​정리

케이팝은 국제적으로 ‘한국 대중음악’이라는 브랜드 파워가 매우 강합니다.

일부에서 다른 명칭(A-POP 등)으로 묶으려는 시도가 있더라도, 전 세계 대중과 산업계가 케이팝을 한국 문화로 인식하는 이상 ‘동북공정’처럼 완전히 뺏기는 일은 거의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