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희롱으로 신고를 당해 곧 학교폭력 심의위원회가 열립니다. 전에 몰랐던 모든 사건경위를 오늘알게 되었는데 제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남깁니다.제가 신고당한 내용을 다음과 같습니다.1.(본인)이 (몰카촬영자)학생이 2024년 촬영한 (피해학생1)의 치마 속 영상을 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을 전해들음2.(본인)은 xxx학생과 피해관련학생들을 따라다니며 이야기를 엿들음3.(본인)은 교회 수련회때 (피해학생2)이 씻고나오는것을 봤다면서 "(피해학생2) 노브라다"라고 얘기함4.(본인)은 스터디카페에서 지나가는 (피해학생2)을보고 "우리의 목적 오늘은 너다"라는 발언을 함5.2025년 3~4월경 (본인)은 (피해학생3) 학생을 지칭하여 (피해학생3) 살이쪄서 육덕해졌네 라고 말함첫째, 몰카영상을 보내달라 한적은 전혀없으며, 몰카영상 소지자들한테 직접 제가 보내 달라한적이 없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영상을 본적도,받은적도 없고 몰카사건으로 신고를 당하고 나서야 누가 누구를 찍었는지 정확한 사건의 전말을 알게되었습니다.둘째, 엿들은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xxx학생과 그날 같이 있었던것은 맞지만 xxx학생이 피해학생들의 이야기를 엿들었을 당시에 저는 학원에 있었습니다.셋째, '노브라'라는 발언을 한 기억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 평소에 성적인 장난을 가끔 친한아이들과 치지만 여학생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성희롱을 하지는 않습니다. 이에 대해 저를 긍정적으로 탄원해준 친구 8명이 있는 상태입니다(탄원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기억이 안나지만 제가 한 발언을 들은 확실한 증인이 있다고 합니다. 다시말하지만 전 평소에 그런 발언을 하지 않으며 교회수련회 당시 피해학생이 샤워를 하고 나온모습을 볼수가 없는상황이었고 피해학생이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모습(노브라)을 본적이 없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심의위원회때 어떻게 진술해야할지 고민입니다.넷째, 스터디카페에서 "오늘은 너다"라는 발언을 한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은 피해자를 지칭한것이 아닌 단순히 그때 저와 같이있던 친구 두명과 장난치며 나온 말입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해줄 친구1~2명의 진술서도 받아 심의위원회 당일에 제출할 계획입니다.마지막으로, 이번년도 3~4월경 피해학생을 지칭하며 "피해학생"살쪄서 육덕해졌네 라는 발언을 한 기억이 전혀없습니다. 그때당시 저와 자주 다니던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제가 그런말을 한적이 없다고 말해줬습니다. 평소에 남자애들끼리 장난치면서 육덕이라는 말이 나왔을수는 있다고 생각을합니다. 하지만 저의 평소 성향을 보았을때, 특정여학생을 지칭하며 그런 발언을 하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제가 기억이 안난다고 해도 그런말을 전해들은 피해자들의 마음은 정말 화나고 슬프기도 할것같습니다. 저도 그런 마음에 미안한마음이 들어 화해해보고자 사과문도 제 3자를 통해 전달을 한 상태입니다(2~3주전). 이번사건을 통해 말의 무게를 깊이 체감하고있습니다. 평소 행실이 좋지 못했던 부분도 돌이켜보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있습니다. 하지만 억울한 부분은 바로잡고 싶습니다. 기억도 안나는 일로 신고를 당해 평생 학폭 가해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가야한다는 생각을 할때마다 정말 막막합니다. 학교폭력심의위원회가 오기전까지 준비해야할것을 무엇인지, 개체된후 예상질문과 모범답변, 심의회때 올바른태도 등을 알고싶습니다.진술서에는 어떤내용을 삽입해야하는지, 심의회때 억울한 부분을 어떻게 발언할지도 궁금합니다.마지막으로 처벌조치의 수위를 최댜한 감경받으려면 어떻게해야하는지도 알고싶습니다.부탁드리는게 많지만 답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