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에서 예체능 전향 안녕하세요. 저는 고3 학생입니다.초등학생때 만화가가 되고 싶었다가 만화가의 현실에 대한
안녕하세요. 저는 고3 학생입니다.초등학생때 만화가가 되고 싶었다가 만화가의 현실에 대한 다큐를 보고 충격을 받아 부모님의 추천에 따라 안전한 공학 쪽으로 진로를 희망해왔습니다. 그런데 공부할 수록 정말 제가 이공계 쪽이 적성에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부모님께선 '자기 적성 맞춰서 진로 잡은 사람 없고 다들 그냥 돈 되는 거 하는 거다 ..' 라고 말씀 하시는데요, 그래서 제가 자꾸 적성을 타령하는 게 좀 어떤 낙관에 빠져 있는 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저는 일단 지금 성적에 따라서 생명공학 쪽으로 진학할 예정입니다. 제가 학교 비교과 활동 때문에 공부를 제대로 못 했던 것이 아쉬워서 내년에 정시 재수를 할 것인데요.. 돈은 12월부터 3월까지 알바하면서 같이 예금을 들어 500~600 (최대 700)만원을 모으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체능 전향을 고민하는 이유는 제가 그림을 그리고 싶은 걸 참아가면서 생명공학을 전공하는 게 제가 참은 만큼의 가치를 하는가 의문이 들기 때문입니다. 제가 진짜 하고 싶은 건 작화를 연구하고 영상에서 구도나 빛을 어떻게 하면 잘 사용할 수 있는가.. 이런 거 공부해보고 싶거든요.. 진짜 완전 하고 싶은 것만 생각을 한다면 애니과 가고 싶습니다. 생명과학도 지금으로선 재미는 있지만 그림그리는 것 만큼 재밌는 건 아니에요. 찾아보니까 정시에서 실기를 안 보는 학교도 있더라구요.. 절대 쉽게 보는 것 아닙니다. 아르바이트 해서 모은 돈으로 입시 미술에 투자를 하고(500~600으론 택도 없겠죠..ㅠ) 주력은 정시를 삼을 생각인데요,, 빡세겠지만.. 지금으로선 어디를 선택하든 다 힘들거라 생각해서요. 졸업 이후 진로로는 취업보단 창업을 생각하고 있긴 한데요. 이 계획 까지 밝히는 건 오바인 것 같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일단 지금 전향을 고민 중입니다. 올해는 일단 담임선생님과 수시를 넣기로 이야기해서 그냥 공부하는 해로 보내려구요. 전향하기엔 너무 늦었나요? 제가 너무 이상을 꿈꾸고 있나요? 전향하지 말고 하던 거 하는 게 맞나요? 제 3자의 시선이 궁금합니다. 되도록이면 답변자께서는 어른이셨으면 좋겠어요.. 8.8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어떤 답변도 저를 생각해서 말씀해주시는 조언이라 생각하고 달게 듣겠습니다. (설마 이걸 챗지피티 돌리진 않으시겠죠..?)
애니메이션 디자인 이런걸 전공하고 싶군요. 늦을건 없지만,, 중요한점은 확신과 책임입니다. 일단 공대 진학을 포기하고 실기를 준비한다. 좋아하는 걸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건 또 다른 문제 입니다. 성적이 얼마나 될까요. 애니메이션 학과는 뭐 지방대에 많아서,, 실기를 안해도 갈 수 있습니다.
애니쪽으로 대학을 갔다가 이게 아니다 싶으면 다시 시작을 해야 겠죠. 대학을 다시가너나 확원을 다시 가거나,, 공부도 다시해야 할겁니다. 공대를 가려면,,,
지금 진로 변경에 대해 얼마나 확신이 있는 건가요? 조금의 의심할 여지도 없이 굳은 확신이 있다면 애니과 가세요
다만, 부모님의 지지도 중요합니다. 극심하게 반대하실게 뻔하죠. 학비를 주시는 분이 부모님이 시니... 현실적은 대안은 그냥 공대 가시고, 대학가서 애니 학원을 다녀보세요. 6개월 1년 배워보고 이길이 맞다 싶으면 그 때 대학을 다시 가너나, 학원을 2-3년 다니면서 준비를 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