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성적표 위조한 걸 부모님께 들켰어요. 학원에 있는 동안 부모님께서 나이스에 들어갔는데 그게 제가 드린 상적표랑 달라서 알게 된 것 같아요. 오빠가 알려줘서 알았는데 아직 밖이거든요. 집 가면 그 얘기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대로 말하는 건 당연한거긴 하지만.. 솔직히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지 싶어요. 진짜 정신이 나갔었던 거 같고 미치겠네요. 학년 올라갈수록 부담감도 커지고 이번에 너무 크게 망쳐서 한 번만 해야지 하다가 중간 기말 다 위조해버렸네요. 차라리 지금 들킨 게 나은 것 같기는 해요. 안 들켰으면 2학기 때도 위조했을 수도 있으니까요...어떻게 하면 그나마 덜 혼날 수 있을까요.. 약간 속으로는 엄청 복잡한데 밖으로 티도 안 나고 어떻게 표현해야될지도, 어떻게 말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