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이나 따박따박 따지는 독백 원해요 대부분 인물 추천이나 학원 추천만 해줘서 직접 질문 올려봅니다 어떤 극의 어떤 인물인지도 적어주시면 감사해요
이번만은 당신한테 해야 할 얘기를 끝까지 하겠어요.
그런 걸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을는지는 모르지만, 우리 둘 다 그렇게 함으로써 당신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었기 때문이었죠. 알아들어요?
당신은 당신을 좋아하게 된 모든 사람에게 너무 지나친 걸 요구해.
나한테, 스키퍼에게 또 불행하게도 당신을 사랑하는 모든 미친놈들에게.
나와 스키퍼 외에도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수없이 많았죠.
당신은 당신을 사랑한 사람들에게 빌어먹게 지나친 요구를 한단 말예요.
당신은.. 귀하신 몸! 신 같은 존재!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나눴어, 그게 당신이라고 상상하면서, 둘이 똑같이!
그래, 진실이야, 진실이라고! 그게 뭐 그리 끔찍해? 난 만족했어요.
다만, 당신한테 말하면 안 되는 거 였는데….
다들 잘 들어. 우리는 춤을 추었다. 그리고 티튜바가 구스 푸트남의 죽은 언니들을 주문으로 불렀다. 그리고 언제나 조심해. 만일 너희들 중에 누가 그 밖의 일에 대해서 한 마디라도 입 밖에 내면 아니 그런 냄새 피우기라도 하면 어느 아주 무서운 밤에 깜깜한 시간에 너희들을 찾아가서 무시무시한 심판을 내릴테야. 내게 그런 능력이 있다는 건 너희들이 잘 알지? 인디언 놈들이 바로 내 옆에 누워계시던 아빠와 엄마의 머리를 도끼로 내려찍는 장면을 보고도 난 끄떡 안했어! 그리고 밤 마다 피비린내 나는 무서운 일을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아왔어! 난 너희들이 밤이 무서워서 해가 지는 것을 원망하게도 할 수 있어. 나는 너희들이 다시는 태양이 서산에 지는 것을 보지 않겠다고 애걸하도록 만들어줄 테다. 자, 앉아. 이 따위 짓은 그만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