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과 생각중인 중3입니다 현재 클래식피아노 전공중인데 작곡과에 졸업해서 프로듀서로 일하고싶거든요 작곡과 준비를 하려면
작곡과 생각중인 중3입니다 현재 클래식피아노 전공중인데 작곡과에 졸업해서 프로듀서로 일하고싶거든요 작곡과 준비를 하려면
현재 클래식피아노 전공중인데 작곡과에 졸업해서 프로듀서로 일하고싶거든요 작곡과 준비를 하려면 피아노 말고도 뭘 준비해야하나요?
현재 클래식피아노 전공중인데 작곡과에 졸업해서 프로듀서로 일하고싶거든요 작곡과 준비를 하려면 피아노 말고도 뭘 준비해야하나요?
--> 이미 전공중이시면 예중이신가요? 아니면 전공을 생각하고 연습하신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답변 드리겠습니다.
말씀드리면 DAW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 이라는 일종의 미디라고도 하는 음악 저작툴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요즘은 클래식을 위주로 하는 음대 작곡과도 DAW가 학교에서 기본 과목이고, 심지어 서울대에서는 작곡과에서 전자음악을 가르치기도 하는데 이 기본이 되는 것이 DAW입니다.
DAW는 포토샵 같은 것 처럼 어떤 특정 소프트웨어가 시장을 장악하지 못하고 4개 정도 또는 그 이상의 DAW가 시장을 나누어가지고 있으며 요즘 10~20대는 에이블톤라이브나 FL스튜디오가 많습니다.
이렇게 4개가 메이저이고 로직프로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다 윈도우랑 맥에서 동시에 돌아갑니다.
그리고 변화하는 트랜드를 따라가야 되는데, 전통적인 작곡 방법보다는 테크놀러지에 기반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뽕(트롯트)를 기반으로 뉴진스 힛트곡을 만들어낸 프로듀서 250 처럼요.
예전에 어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JYP(박진영)가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음악이 뭔가 정형화 되어 있다고 하면서 비판을 하기도 했는데요. 클래식 음악하신분들은 좀 더 뼈속(?) 깊이 있거든요.
DAW를 잘 다루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는 마치 롤을 잘 하려면 롤에 있는 모든 핫키를 외우고 게임이 동작하는 메커니즘을 아는 것과 같습니다.
요즘 음악 만드는 방식은 날마다 바뀌고는 있지만, 요즘은 샘플을 포괄적으로 사용하고, 장르 전환이 빠른거 같습니다.
스플라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마음에 드는 샘플을 빠르게 찾아서 배치(?) 하고 탑라인(주선율, 멜로디)를 까는 방식으로 빠르게 일단 기본작업을 완료하는 경우가 많으니 그러한 관점으로 최신 작업 트랜드를 따라가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요즘 프로듀서는 예전 프로듀서와 달리 국내가 아니라 해외랑 경쟁해야 되는 상황이라 지금 많이 어렵습니다.
외국 프로듀서의 데모곡이 이 정도 수준으로 날아온다고 합니다.
그냥 가사만 바꾸어서 부르면 되는 수준으로 날아오기 때문에, 전세계와 경쟁해야 합니다. 제가 좀 우려스러운 부분 중 하나는 이게 실용음악쪽 작곡과가 입시 위주로 흐르면서, 창의력 보다는 대학 입학 시험에 낼 자작곡을 그것도 내가 아닌 "학원 선생님과 같이" 만들다보니까 막상 그 수준의 곡을 혼자 만들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레슨 선생님이나 학원 입장에서는 유명 대학교에 입학시키는게 중요하니까 그럴수밖에 없는데 요즘은 그 고민도 상당해서 학교에서도 학원 입시곡을 어떻게든 걸러내려고 하는 학교도 있으니, 학원을 먼저 가시기 보다 어느 정도 중급수준까지는 올린 다음에 학원은 고2 겨울 방학 때부터 다니는 것이 어떨까하며 만약 입시를 준비한다면요.
요즘은 어느 정도 중급 수준이 되어 근처 실용음악 학원에 같은 DAW를 사용하는 선생님께 입시가 아닌 테크닉을 위주로 배워서 퍼블리싱 회사 (예를 들어 엔터사 전속 작곡가 개념이죠) 오디션으로 합격을 해서 바로 음악인으로 걸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학원 강사나 교육을 할게 아니라면 대학 입학은 중요하지 않은 문제죠. 전 1년이라도 빨리 현업에 뛰는게 좋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