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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민 들어주실 분 계실까요 ...? 안녕하세요. 이제 고3되는 학생입니다. 저희 집은 고양이 두 마리와 강아지
제 고민 들어주실 분 계실까요 ...? 안녕하세요. 이제 고3되는 학생입니다. 저희 집은 고양이 두 마리와 강아지
안녕하세요. 이제 고3되는 학생입니다. 저희 집은 고양이 두 마리와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가정집보다는 집안일이 많은 편입니다. 고3이라서 공부에 집중하고 싶은데 어머니께서는 애완동물때문에 힘들다고 하셔서 손을 보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식구마다 각각의 역할도 정했고요. 저는 강아지 산책을 주말마다 시키기로 해서 주말마다 산책을 나가고 있는데요. 계속 아버지는 평일에도 "너가 산책하기로 했잖아"라고 하시면서 산책을 가야만 한다는 부담감을 주시는 것 같아요. 분명히 역할 분담할 때는 '주말에만' 산책하는 것으로 결정했는데 ..... 따지고 싶었지만 반항이란 것을 해본적이 없어서 그냥 꾹 참고 넘어갔어요 .. 그런데 이것들이 누적되니까 그냥 제가 원하는대로 안되면 욱하고 누군가 나에게 간섭하면 욱하는 성격이 되어버렸어요 .... 가족한테만 유독 그런 것 같아요 .... 가끔씩 아무이유없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고 텐션이 낮은 날이 있는데 그때는 방에만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장녀인데 밑에 여동생 한 명, 남동생 한 명이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부모님께서 뭐 좀 해달라고 하시면 여동생은 저보고 하라는 눈치를 주고 남동생은 그냥 무시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그냥 제가 다 해왔어요. 그런데 요즘은 저도 힘들고 피곤한데 .... 어머니께서 방광염때문에 고생하셔서 식구들이 도맡아야하는 집안일이 많아졌어요. 그런데 아버지는 회사 때문에 늦게 들어오시고 나머지는 다 안 하려고 하니까 ... 제가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 꼭 제가 해야하는 일도 아니지만 부탁하신 집안일을 제가 안 하면 어머니는 계속 "엄마는 너희가 어질러 놓은 걸 18년동안 치웠어" 등 자신만 힘든 것처럼 말씀하시고 아버지는 한숨부터 쉬세요 .... 이 모든 것에 지쳐요. 저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요. 가족들과 있는 시간이 싫어서 주로 도서관에 가서 혼자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도서관에서 공부를 할 때면 밥도 제 돈으로 사먹어야 하는데 한 달 용돈이 5만원밖에 안되거든요 ...? 그래서 자주 나가지는 못해요 .... 그냥 태어난 김에 사는 것 같아요. 부모님께 이럴거면 왜 낳았냐고 따지고 싶은데 용기는 안 나고 .... 자신의 존재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문구들로 위로받아요. 하지만 이것도 잠깐동안만 위로받아요.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점점 제 자신이 악마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가족들의 삶보다 저의 삶이 더 중요하게 느껴져요. 병일까요 ...? 하루하루 죽지 못해 살아가는 느낌이에요 .... 도와주세요 .... 망가져가는 것 같아요 cont image
와;; 저도고삼인데 달에 5만원 어케버티세요 저희집도 못사는데 용돜은 그래도80 받는데;; 애들 다 적어도 20은 받아요 솔까말 본인 옛날부터 축적된 우울증 + 약간 분조장 같은데 분조장 지금 안거치면 빡칠때 책상 엎어트림 ㅋㅋ 저도 우울증 걸린 적 잇는데 증상 비슷하네요 ㅋㅋ
글고 엄빠 넘 너무하네여 ㅠ 어차피 하소연 해봣자 들어줄 삘도 아니거 애들 산책을 줄이거나 대들거나 일듯 ㅋㅋ 대들어도 돼요 계속 나대면 적응하시더라고요 가족이란게 서로 상의하면수 맞춰가는거 아닙니까? 본인 혼자 삭히면서 가족분들한테 불만을 가지는 것도 좀.. 한 번 대화를 해버시는게 좋을듯 저도 ㅈㄴ나대서 엄빠랑 서로 맞춰줘요 오히려 전보다 훨!!씬 더 친해짐 굿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