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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애로 클까요? 그냥 궁금한건데요,남편은 아내가 해달라는 걸 가끔은 해주고 시간도 가끔은 같이
그냥 궁금한건데요,남편은 아내가 해달라는 걸 가끔은 해주고 시간도 가끔은 같이 보내지만 알콜중독이라서 매일 혼자 술먹고 가끔은 딴짓을 하는 등 전여친에게 찝적대고 육아에도 참여를 거의 안하고,아내는 결혼 전 아이를 가지고나서부터 일도 그만두고 남편이 혼자 벌어온 돈을 갖고서 자기가 관리하려고 들며, 남편 등꼴 빨아먹으면서 이것저것 집에 사들이고 인스타에서는 남편이 마치 자기를 사랑해서 모든 것들을 자발적으로 사준 것처럼 과시한다면..이 둘사이에 있는 자식은 어떤 사람으로 클까요? 알콜중독에 정신과약 먹으면서 자기연민에 빠져있고 육아에 적극적이지 않은 애비와, 사치를 부리고 sns속에서 보여주기식 삶을 연출하는 애미 사이에 딸 자녀가 있다면 얘는 어떤 애로 크나요? 잘 크나요? 참고로 혼전임신으로 태어났다면요?
부모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아이의 환경은 영향을 크게 받지만
아이의 미래가 반드시 망가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금 묘사된 상황은
아이에게 불안정한 정서 환경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조건이에요.
- 아빠는 감정 회피, 중독, 무책임
- 엄마는 과시, 불안, 현실 회피
이런 분위기에서 자란 아이는
스스로를 무가치하게 느끼거나
사람을 믿는 법,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할 수 있어요.
하지만 반대로
주변에 따뜻하게 아이를 돌봐주는 어른이 있다면
또는 아이 스스로 내면의 힘을 발견한다면
환경을 딛고
굉장히 강한 회복력을 가진 사람으로
자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지금이라도 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진심으로 아이를 돌아보는 마음을 갖는다면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환경이 어렵더라도
사람은 변할 수 있고
아이도 성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