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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쌤들 제가 분명 문제같은데 별 문제를 못 느끼겠어요 저번에 이유없이 울기도 했고울어도 개운하지가 않았고어떤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저번에 이유없이 울기도 했고울어도 개운하지가 않았고어떤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느끼긴 한데 평소엔 기분이 무감각하고신나다가 갑자기 다 죽여버리고 싶어지고 다 죽여버리고 싶어지다가 신나지고가족들이 있어서 못 하지만 물건들을 다 집어던지고 싶어지고일주일 동안 안 씻은 지는 한 5년 정도 되었고사람 많은 곳 가려면 예고없인 절대 못 가고 적어도 하루 전엔 알아놔야 마스크 끼고 갈 수 있는 정도?집 앞에 편의점이 있는데 저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할까봐 횡단보도 건너편에 있는 편의점을 가기도 함요즘은 뭐라고 해야하지 숨이 살짝 막히는 느낌도 들었고노래가 안 끝나길래 어느정도 지났는지 봤는데 이제서야 1분이 지나있고밖을 나가면 입모양을 내면서 혼잣말을 하게되고어쩔 땐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절 쳐다보는 거 같고낯선 사람들이 안 좋은 말을 하면 저 때문인 거 같고이웃 마주치는 것도 싫고 상상만 해도 싫고어쩔 땐 횡단보도 건너는 게 하나의 숙제처럼 여겨지기도 하고진짜로 차에 치일 생각은 없지만 밖에 나갈 때 차에 치이면 어떻게 될까라는 상상도 하고지금은 안 겪지만 저번에 새벽에 생전 처음 느껴보는 공포감과 누가 날 지켜보고 있는 거 같고 무언가가 튀어나올 거 같은 불안감을 느껴서 공황장애인 거 같아서 다시 같은 시각과 같은 환경을 설정해두면 올까라고 생각해봤는데 안 왔음감정 기복이 심하면 1분에 짜증과 신남을 오가게 되고가끔은 내가 어느 곳에 제대로 속하지도 않고 이곳 저곳을 오가는 애매한 방랑자처럼 느껴지는데요이렇게 텍스트로 써두면 음 좀 문제가 있는 거 같은데 평상시에 그냥 지낼 땐 나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도 자연치료로 이겨낼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충분히 하거든요그리고 정신과에 가고 싶지만 이 모습으로 정신과에 가면 의사나 간호사나 간호조무사들이 실실 웃을 거 같아서 못 가겠거든요 당장은 정신과를 못 가니까 살을 좀 빼고나서 정신과에 갈 수 있을 거 같은데 살을 빼면 몸이 가벼워져서 정신도 가벼워지니까 굳이 정신과에 갈 필요가 없을 거 같긴 해요그리고 만약에 갔는데 이건 너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흔하게 겪는다고 하면 그러면 “나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걸 느끼고 생각한다면 아무도 믿지 못 할 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들 거 같아요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읽으면서.... 과거의 저 같아서 깜짝 놀랐네요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 추측성 말이지만 아마 우울증이신 것 같아요. 우울증 대표 증상들이 그러거든요...
상담소 가서 상담받으셔도 좋고 아니면 정신과 가서 약 처방해오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구요.
마음이 많이 지치셨을 텐데 이럴때는 정말 푹 쉬셔도 괜찮아요
그리고 우울증이라 해서 나는 이제 영원히 행복해질 수 없을거야 내가 우울증이라는걸 들키면 모두가 날 사랑하지 않을거야 이렇게 생각하지 않으샤도 돼요 우울증은 뇌에 화학적 문제가 생겨 기쁨을 느끼게하는 세로토닌이 부족해지고 해마가 작아지는 등 단순한 기분탓이 아니라 뇌의 기능적, 생물학적 변화이니까요
작성자 님 잘못이 아니에요
제가 앞서 말씀드린 상담치료나 약처방도 도움이 될수 있구요, 그래도 주변인들과(만약 작성자님께 악영향을 주는게 아니라면) 연 끊지 않고 만나면서 즐거운 맘 가지는게 저한테는 도움이 돠었구요
책도 읽고 산책도 나가고 숨 크게 들이켰다 내쉬는 연습도 해보세요
뭐든지 좋아하는 걸 만드는게 도움되어요
아이돌이나 캐릭터나 아니면 취미생활이나 노래같은 것도 좋고요
그치만 술먹고 담배피고 자해하고 이상한 사람들 만나고 이런건 진짜 지양하셔야 해요
그리고 게임도 하고 싶으시다면 랭크있거나 싸우는 겜 말고 모동숲이나 다른 힐링게임 하시는게 좋고요
저는 비내리는 다락방, 비내리는 단칸방이라는 게임읗 하며 힐링 받았었어요
요즘 많이 힘드실텐데 그래도 언젠가 볕들 날이 있을거라 확신드려요
무기력할 때 내 맘이 공허하고 텅빈 것 같을 때에는 다른것들보다 나를 나 자신으로 채워줘야 한다고 들었어요
오늘도 수고했고 항상 열심히 살아가고 계신다는 걸 알아요
세상엔 작성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으니 그 사실 잊지 마시고 자신 또한 사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제가 힘들때 들었던 노래 세 곡추천해 드릴게요
https://youtu.be/KZs6401DwXw?si=3sgCcnFFN3JbpXQm
https://youtu.be/9QJFuHA0KVU?si=petCW7HqufqI58en
https://youtu.be/r4yte2kuno8?si=sucbSK77ubM2Jf9z
맛난것도 먹고 건전항 방법으로 놀러다니고 빨리 따뜻한 곳에서 자구 그래보세요
평안한 하루 되세요
항상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