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데 정시로 틀고싶어요 그런데 다들 정시는 안된대요 현재 고3이고 내신은 3점대 중반입니다. 모의고사 보면 323112이고요 공부를 고2때부터
현재 고3이고 내신은 3점대 중반입니다. 모의고사 보면 323112이고요 공부를 고2때부터 시작하는바람에 고1때 5등급 정도였다가 올린거입니다... 1학년 성적때문에 수시로 가는거보다는 높게 갈수있을거라는 생각이 자꾸드네요... 지금 정시하는거 괜찮을까요??
현재 고3이시고 내신 3점대 중반에 모의고사 성적이 323112라면, 정시를 고민하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생각입니다. 고1 때 5등급이었다가 꾸준히 성적을 올리셨다는 점은 정말 대단한 노력의 결과이고, 정시에서도 충분히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정시 전환은 수시보다 높은 대학에 갈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끌리지만,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정시 경쟁률의 압박: 수시가 대부분의 인원을 선발하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정시로 몰리는 경향이 있어 최상위권 대학의 정시 경쟁은 매우 치열합니다.
수능의 높은 변별력: 수능은 단 한 번의 시험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기 때문에, 당일 컨디션이나 긴장감에 따라 실수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 내신은 꾸준한 노력이 반영되죠.
과목별 편차: 모의고사 성적이 323112라면 특정 과목은 매우 강하지만, 다른 과목은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수능에서는 모든 과목이 중요하므로 약점을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합니다.
심리적 부담: 정시 준비는 수시보다 훨씬 큰 심리적 부담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자님의 경우, 몇 가지 긍정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성적 향상 추이: 고2부터 시작해서 5등급에서 3등급 중반으로 올린 것은 학습 능력과 의지가 뛰어나다는 증거입니다. 남은 기간 동안 집중하면 충분히 더 올릴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의 가능성: 323112라는 모의고사 성적은 이미 국어, 탐구, 영어에서 좋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1등급 과목이 있다는 것은 매우 큰 강점입니다. 이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 과목을 보완한다면 정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내신의 한계 극복: 고1 성적 때문에 전체 내신 평균을 올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시는 과거 성적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오로지 수능 실력만으로 승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정시를 선택한다면, 남은 기간 동안 매우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강점 과목 유지 및 심화: 현재 1등급이나 2등급인 과목들은 꾸준히 공부해서 만점을 목표로 하세요. 이 과목들이 전체 점수를 견인할 겁니다.
약점 과목 집중 보완: 3등급 이하인 과목들은 개념을 다시 다지고 문제 풀이 양을 늘려 등급을 최소한 2등급대까지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오답노트 정리와 반복 학습이 필수입니다.
EBS 연계 교재 활용: 수능은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높으므로, EBS 수능 특강, 수능 완성 등을 꼼꼼히 풀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출문제 분석: 최근 3~5개년 수능 및 평가원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며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시간 관리 연습을 해야 합니다.
건강 관리와 멘탈 관리: 수능은 장기 레이스입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시 정보 탐색: 목표 대학 및 학과의 정시 모집 요강, 전년도 합격자 점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등을 미리 파악하여 전략을 세우세요.
결론적으로, 질문자님의 상황에서는 정시를 선택하는 것이 충분히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고1 성적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모의고사에서 보여준 잠재력을 고려할 때, 남은 기간 동안 집중해서 수능 대비에 올인한다면 분명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겁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지금부터 수능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시길 응원합니다! 혹시 특정 과목 학습법이나 다른 고민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