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가족 보험 관련된 문제 때문에 고민이 생겼는데 저는 아직 보험 관련된 지식은 많이 없어서 전문가 분들에게 조언을 여쭙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일단 저희 아빠는 2010년대 초반에 소령까지 근무하시고 군대 제대를 하고 연금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태이고 엄마는 주부였다가 지금은 교회에서 전도간사 일을 하시는데 정확하게 월급이 얼마인진 몰라요. 지금 아빠는 베트남에서 음식점 차리셔서 거기서 살고 계세요.일단 저희 이모가 보험 쪽 회사를 다니셨는데 제가 태어났을 때 20만원씩 아빠 통장에서 나가던 보험을 저희 엄마가 해지시켜버려서 개빡치신 상태에요 원금만 1억이 넘는데 그게 지금 어디 갔는지 아빠는 몰라요 그 돈을 본 적도 없대요. 이모 말로는 3~4년 전 코로나 때 저희 아빠가 베트남에서 장사가 완전 안 돼서 그때 너무 힘들어서 엄마가 상활비 때문에 해지 시켰다고 했는데 이 사실은 아빠는 모르고 계세요 그냥 최근에 해지 된 걸 알아서 완전 개극대노개빡친상태근데 저희 엄마가 최근에 보험회사 아주머니..?를 알게 된 것 같더라고요 제 이름으로 보험을 4개 정도 들길래 저는 무섭다고 왜 엄마 이름으로 하지 내 이름으로 하냐고 뭐라뭐라 했는데 엄마가 다 돈 모으려고 하는 거다, 라고 하셨어요 이번에 또 그 아줌마가 저한테 연락 와서 주민등록증 좀 찍어서 보내달라길래 최근에 위에 말한 엄마, 아빠 일도 있고 그래서 그냥 아빠한테 냅다 다 말해버렸어요. 그리고 엄마랑도 얘기 해 봤는데 엄마는 지금 아빠가 연금도 거의 반을 가져가고 그래서 보험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대요 근데 계속 할 건 아니고 돈이 모자라서 뭐라도 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그 회사를 들어갔는데 거기서 이렇게 가입..?을 하면 돈을 준다고 했나봐요 근데 이 사실을 아빠나 이모한테 말하기 자존심 상해서 그냥 엄마 혼자 생각하고 엄마 혼자 판단해서 다 실행시켰던 거더라고요. 아빠는 아무것도 모르시니까 아빠한테도 엄마의 상황을 말했는데 지금 제일 돈 많은 사람은 엄마다, 그냥 연금 나오니까 연급으로 편하게 생활하니까 돈 귀한 줄 모르고 막 일을 저지르고 있는 거다, 너희 엄마 이모 때문에 몇 년 전에는 보험료만 100만원도 나간 적 있다, 너희 엄마 이모 때문에 아빠 인생 20%는 버렸다고 생각한다, 그냥 엄마 연락 다 씹고 돈 안 보내는게 엄마를 도와주는 일이다, 엄마는 지금 정신을 차려야 된다, 돈 보내주지 마라, 엄마한테 다 해지하라 하고 해지 안 하면 너가 그냥 해지하고 그 돈 너가 들고 튀어라이러는데 그 보험 아주머니랑 엄마는 계속 연락 오고 진짜로 엄마가 돈 벌려고 이러는 거였더라면 제가 엄마 일 다 망치는 건 아닌가 생각 들고.. 하... 저 진짜 중간에 껴서 너무 힘든데 어떡하죠 사실 엄마 아빠가 전에 사이 좋았다가 갑자기 이렇게 된 건 아니고 그냥 예전부터 사이가 안 좋긴 했어요 근데 이번 일로 잘못하면 이혼까지 갈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