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에 공황장애가 있고 정신과 병원에서도 건강 검사 결과가 매우 안좋게 나온 상태입니다 엄마는 원래 얘기도 잘 들어주고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학교에서 친구관계를 포함해 잘 지내지 못한 편이기도 하고 고1때 괴롭힘을 당한 후 몇 개월 동안은 집에서 폰만해서 엄마한테 신뢰를 못 준것 같고요. 엄마 또한 내가 왜 얘 학교 못간다고 뭐라 하는거때문에 이렇게 힘들어야돼 라는 생각이 있는것같습니다 그래서 저한테 며칠전에 죽어도 학교가서죽어라 라고하고 어떻게든 저를 달래려는듯 어제 병원을 갔다온후에는 이렇게 힘든데 학교 못가지 라는 말을 합니다..오늘은 아침에 제가 공황장애 약을 달라했는데 엄마가 약을 안주려고 해서 제가 엄마에게 왜 공황 약 안주고 다른 불안증 약 주면서 거짓말하냐 라는 식으로 말하니까 본인은 거짓말한거 아니라 제가 공황 약 먹고 계속 자서 그렇다는등 변명을 계속 합니다. 또 4일전쯤 제가 발작이 올것같아서 가만히 서있고 밖에 못나가고있으면 왜 안나가냐며 혼잣말로 욕도하고 화를내고 겉으로는 걱정해주는 척을 하면서도 아빠에게도 쟤가 저러는거(공황장애)에 감정 쏟지마라라는 말도했었고요. 저는 엄마가 좋은엄마라 생각해왔고 그동안 친구관계도 나빴기에 유일하게 믿을 사람이 아빠를 제외하면 엄마뿐인데 계속 이런 태도로 저를 어떻게든 학교로 보내려는 마음이 보여 미칠거같고 죽고싶습니다. (아빠는 현실적으로 자퇴하고 뭘 할거냐 등의 말만하고 본인 의견없이 거의 엄마가 하는말대로 따르는 편이고요) 제가 엄마에게 뭐라 말해야 진심으로 제 감정을 말하고 자퇴하는걸 설득할 수 있을까요